50살 박 모 씨는 아랫배가 아파 병원을 찾은 뒤 정밀한 검사를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사을 받다가 대장막이 찢어져 구멍이 뚫리는 사고를 당해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피해자 : '아, 창자가 터졌어요. 너무 너무 아파요'. 그래도 '잠깐 계세요. 지금 뭐가 잡혔다고요' 그러더라고요.]
박 씨처럼 장이 뚫리는 사고는 바로 발견하면 봉합수술을 받으면 되지만 발견이 늦어지면 복막염이나 심하면 인공 항문수술까지 받아야 합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대장검사 관련 상담은 지난 2002년 27건에서 올들어 7월까지만 51건에 이르는 등 증가 추세입니다.
대장은 조직이 얇고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위 내시경보다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계조사 결과 장에 구멍이 뚫리거나 출혈이 생기는 경우는 1000명에 한두 명 꼴입니다.
[김경례/소비자보호원 의료팀 과장 : 굴곡이 심한 장 부위는 잘 청공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을 담당하는 의사는 주의를 집중해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학회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의료계에서도 내시경이 암 조기 발견을 위한 좋은 수단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답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복부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장 유착이 심한 사람, 장이 예민하고 긴 사람은 검사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