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난당한 고려청자를 헐값에 사들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고려청자는 제작된 지 9백 년이 넘은 보물급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도난당한 수억 원짜리 고려청자를 사들인 혐의로 50살 김 모 씨와 알선업자 54살 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월 말 서울 평창동의 한 골동품 가게에서 시가 4억 5천만 원 상당의 고려청자를 우 씨를 통해 6천만 원을 주고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고려청자는 같은 날 오전 관철동의 다른 골동품 가게에서 도난당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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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상감 모란문 주전자'로, 제작된 지 9백 년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도난당한 피해자는 뉴욕에서 이 고려청자를 직접 구매해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다른 청자는 보물 제1029호로 지정돼 경기도 호암미술관에 소장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고려청자를 훔쳐서 판 뒤 필리핀으로 달아난 54살 정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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