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민기자 U포터가 직접 취재한 뉴스를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시민이 참여하는 보신각 타종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낮 12시, 보신각 종소리가 종로에 울려 퍼집니다.
길 가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입니다.
[안현숙/종로구 주민 : 매일 종소리를 듣게 되니까 하루하루가 즐겁고 활기차졌습니다.]
서울시는 한양 천도 600년을 맞은 지난달 21일부터 매일 정오마다 보신각을 타종해 왔습니다.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며 아침저녁으로 종을 울리던 조선시대 풍습을 되살린 것입니다.
매일 인터넷으로 사연을 접수한 일반 시민 4명이 타종자로 선정됩니다.
[이선자/보신각 타종 참가자 : 평생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고 감개무량합니다.]
12번의 종소리 하나하나마다 참가자들의 소박한 소망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미옥/보신각 타종 참가자 : 결혼 10년 만에 집을 장만했습니다. 새집에서 아이들과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타종 전후에는 종루 주변을 순찰하는 순라행렬과 종루를 지키는 수위의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외국 관광객들 사이엔 이미 서울의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평범한 서민들이 울리는 특별한 종소리와 함께 보신각이 서울의 새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교통카드'로 전하는 사랑
매년 이맘때면 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구세군의 자선냄비.
현금이 없어도 기부금을 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구세군은 올해부터 교통카드를 대기만 하면 천원을 기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선냄비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루 모금액의 10%가량이 카드 기부금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차갑게만 느껴지던 디지털이 전달해 주는 온정 덕분에 올겨울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SBS 시민기자와 함께하는 U포터 스페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