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늘어나는 미국 내 한국인 성매매 여성들이 미국 비자 면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는 말씀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제(25일) 미국 입국 서류를 위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기자>
지난 2년 동안 비자 서류를 위조해서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한 여성들이 대규모 적발됐습니다.
이 여성들 대부분 미국의 유흥업소 종사자들이었습니다.
먼저, 불법으로 미국비자를 발급받은 한 여성의 말을 들어보시죠.
[불법 미국비자 취득 여성 : 서류 달라는 것만 해주고 그쪽에서 다 알아 해줬거든요. 인터뷰요령은 어떻게 하라는 대로 그런 게 있으니까 준비해서 나갔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한 지역 신문입니다.
미국 비자를 발급해준다는 한글 광고가 실려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33살 정 모 씨는 이렇게 신문에 광고까지 내고 여성들을 모집했습니다.
정 씨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한국 여성들에게 1인당 4백만 원씩 받고 미국 비자 서류를 위조해줬는데요.
찾아온 여성들은 대부분 2, 30대 젊은 여성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불법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뒤 유흥업소에 취업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5백여 명의 서류를 위조해줬고 그 중 2백40명이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올 한 해만 미국에서 약 200여 명의 한인 여성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100명 이상이 강제출국 당했는데요.
경찰이 미 FBI와 공조수사를 하기로 한 만큼 더욱 강력한 단속을 펼쳐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