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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가파른 인상…부담은 '고객 전가'

CD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 가파른 상승…은행들은 '남는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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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의 담보대출 금리 인상세가 가파릅니다. 하지만 경쟁적으로 대출 수요를 조장했던 은행들이 금리인상 부담은 고객에게만 떠넘긴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뛰어오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기준이 되는 CD, 즉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의 상승입니다.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이후 CD 금리는 오름세가 커지면서 3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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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CD금리 상승분과 우대 금리 축소분을 반영해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이번 주 7%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도 확산될 태세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책에 발맞춰 은행들이 대출 위험도를 높게 잡은 결괍니다.

하지만 정작 개인들의 빚이 부풀어난데는 은행들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돈을 더 빌려가라고 안달하다가 부동산 거품론이 거세지자 갑자기 금리를 올리며 그 부담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떠넘긴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출금리는 잇따라 올리면서도 예금금리는 올릴 움직임이 없습니다.

[서희석/회사원 : 대출 금리를 바로바로 즉각 적용해서 올리고, 예금금리같은 경우는 소폭 올리기 때문에 장사치라든가, 잇속 챙기기가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렸던 은행들은 올해도 여전히 크게 남는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객에게 부담을 떠넘기며 수익만을 찾는 것은 오히려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종만/한국금융연구원 박사 : 소득이 안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부담이 결국은 소비대출일 수 밖에 없죠. 경제에는 장기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가 있죠. .]

정책에 치이고, 은행들의 잇속에 치이고, 서민들의 주름살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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