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4개 진보종교단체 협의회인 민족의화해와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와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 등은 21일 오전 국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사학법 재개정 야합을 중단하고 종교인들은 종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개정 사학법이 시행된지 5개월이 지난 현재 사학법인들이 정관을 개정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로 바뀌고 있다"며 "개정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이행을 거부하는 사학은 일부 종교사학"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개정 사학법은 사학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돼 국민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양당은 국정을 볼모로 사학법을 정치적 야합의 매개물로 삼고 보수종교단체는 광고와 집단 삭발식을 통해 사학법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정과 비리, 비민주적 학사운영으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양산됐지만 1천명 남짓한 사학재단 이사장과 종교재단 이사장 등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 국민들이 또다시 희생돼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사학법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열린우리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이날 오후 6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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