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유학과 연수를 위해 외국에 나간 사람의 1인당 경비는 3천769달러.
그런데 지난 2005년에는 7천740달러로 5년 사이 두 배가 넘는 105.4%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일반여행 출국자의 1인당 경비는 지난 2000년 1천175달러에서 2005년에는 1천247달러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일반여행자의 경우 해외체류가 짧은데 반해 유학과 연수생의 경우 갈수록 체류기간이 길어지고 동반가족의 생활비 등으로 씀씀이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학경비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서비스수지의 적자누계는 595억 달러.
이 가운데 유학과 연수 경비를 합친 여행수지 적자가 372억 2천만 달러로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행입국자수는 지난 2002년에서 2004년까지 연평균 530만 명으로 세계 33위, 점유율은 0.8%에 불과했습니다.
관광수입은 같은 기간 평균이 57억5천만 달러로 세계 23위 수준에 점유율은 1%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여행수지 적자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추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 경제에 적지않은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계의 순해외소비가 모두 국내소비로 전환됐다면 2000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0.3% 정도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