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입주을 앞두고 마무리 단장이 한창인 잠실 4단지.
모두 2678가구로, 잠실 저밀도 지구 가운데 재건축을 끝내고 첫 입주가 시작되는 단지입니다.
이른바 강남권 중심에 적잖은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것인데, 영향은 바로 주변 전세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변 잠실 5단지의 전세금이, 지난달 초에 비해 평형별로 2, 3천만 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현재 잠실 5단지 34평과 35,36평의 전세가격은 1억 5천만 원에서 2억3천만 원 수준.
지난달 초 1억 8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 가격입니다.
[이성순/공인중개사 : 10월, 11월 초 보다 물량이 5,6배 정도 늘었다.]
내년 초 서울 지역에 전세대란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가격 약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지 매매가격에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합니다.
[김규정/부동산시세전문업체 팀장 : 입주 물량 급증으로 일시적이고 국지적인 현상으로 전반적인 매매 가격이나 전세가격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내년 입주물량이 적고 학군수요 등으로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잠실지역 전세가격 하락이 주는 상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주택을 공급한다는 단순한 원리가 장기적으로 집값과 전세값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