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에 도전한 중견스타, 주현 씨.
이제 원로배우라는 말이 더 어울리죠?
하지만 젊은 배우 못지않은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면서 식지 않은 역량을 과시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로 독특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백윤식 씨.
출연하는 영화마다 화제를 모으면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고 있는데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무로 캐스팅 1순위를 지키고 있죠?
[백윤식/영화배우 : 꾸준히 한 우물을 팠다고 그럴까..그런 과정이 축적돼서 오늘날 이런 좋은 성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안방극장의 어머니로 불리던 나문희, 김해숙 씨도 영화 속에서 가슴 뭉클한 모성 연기를 펼쳐보이며 무르익은 중견파워를 과시했고요.
'괴물'의 변희봉 씨, '무도리'의 박인환, 최주봉 씨도 탄탄한 연기로 영화 보는 재미를 더했는데요.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중년스타들 덕분에 올해 스크린이 더욱 풍성했던 것 아닐까요.
[황혜순/영화제작사 관계자 : 중견배우들은 연기력과 무게감이 있잖아요. 또 흔히 감초라고 말하는 역할을 많이 맡으셔서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 같습니다.]
가수들의 스크린 진출도 활발했습니다.
특히, 영화 속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만능재주꾼 탁재훈 씨.
그리고 월드스타 정지훈 씨의 활약이 돋보였죠.
[고규대/영화전문 기자 : 영화 속 캐릭터들이 다양해지고 시나리오가 많아지면 또 다른 배우들의 몫이 생길 것 같아 앞으로는 배우 기근현상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할까요?
류덕환, 김아중 씨를 비롯한 몇몇 신인 배우들을 제외하고는 스크린 기대주 발굴이 저조했는데요.
다가오는 2007년, 노익장 중견배우들 못지않은 새로운 스타들이 떠오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