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동산 열풍의 여파로 법원 경매에 붙여지는 부동산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 한해 평균 낙찰률이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감정가 1억 5백만 원에 법원 경매에 부쳐진 서울 양재동의 빌라입니다.
보통 시세가 20~30% 정도 높은 점을 감안하면, 최고 3천만 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법원 경매는 전국적으로 38만 3천여 건이 입찰돼 13만 5천여 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률이 35.1%로 지난해 33.5%보다 1.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서울지역의 낙찰률은 38.7%로 지난해보다 4.9%포인트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낙찰률이 높아진 원인으로 부동산 광풍을 먼저 꼽습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 집값의 폭등, 향후 추가적으로 집값이 오를 수있다는 기대심리가 형성되면서 낙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오를 것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됩니다.]
특 연립주택과 다세대·빌라는 뉴타운과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지난해 보다 8.2%포인트나 증가한 41.9%로 가장 높은 낙찰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낙찰률이 높아지는 만큼 경매에 나오는 물건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 광풍 뒤에 놓인 서민들의 그늘진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