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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북, "핵 군축회담 필요"

미, "인내 한계 넘어… 행동이 필요한 때" 신경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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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8일) 베이징에서는 13개월만에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북한이 핵 보유를 지렛대로 한 몸값 높이기에 나서 앞으로 대화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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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은 예정된 시간에 시작됐습니다.

[크리스토퍼 힐/미국측 수석대표 : 해법을 찾을 겁니다. 나중에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6개국 대표들은 13개월 만에 회담장에 마주 앉았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기조연설을 통해 핵 보유국 인정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조건이 성숙되지 않은 현 단계에서 핵무기 문제를 논의하려고 할 경우에는 핵군축 회담 진행 요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핵포기 논의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 법률과 제도의 철폐 등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회담장의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핵 군축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회담 자체를 핵 군축 회담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기 보다는 회담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과 미국이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해야 된다는 것으로, 미국이 일방적으로 북한에 핵폐기를 요구해선 안된다는 원칙을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힐 차관보는 기조연설에서 이제는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비핵화가 될 경우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비핵화가 안된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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