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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따라잡기] 어설픈 신도시 교통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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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통일로.

내부순환도로와 통일로가 만나는 홍은고가도로입니다.

평일 오후 3시임에도 불구하고 왕복 6차선 도로 전체가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박석길/버스운전사 : 평일이고 주말이고 어떨 땐 분간이 안 갈 때가 많다. 도로가 많이 막히다 보니 차는 움직이지 않고, 길 한복판이 주차장이나 마찬가지다.]

이곳 뿐만 아니라 무악재부터 구파발구간도 상습정체 구간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러다보니 서울역에서 구파발까지 불과 15km를 가려면 족히 1시간도 더 걸리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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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길/버스운전사 : 구파발에서 서울역까지 대략 35분 걸리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1시간10분~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통일로의 일일 적정 교통량은 3만 6천 여대.

하지만 현재 하루 교통량은 무려 6만 6천 여대에 달해 이미 수용능력을 넘어섰습니다.

[권영종/한국교통연구원 박사 : 도로 수용능력 대비 교통량(Volume/Capacity, V/C))은 1.3 정도로서 현재도 용량을 초과하고 상당히 혼잡한 상태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최근 확정된 계획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서울 은평 뉴타운을 비롯하여 삼송지구 지축지구 향동지구를 포함해 모두 330여 만평이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들 4개 지구는 판교 신도시보다 큰 규모인 것은 물론 김포 신도시, 광교 신도시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4개 지구는) 생활권이 한군데로 묶여 장기적으로 큰 도시로 발전할 것 같다. 일산 파주와 더불어 서북부의 주거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규모 개발 계획에도 불구하고 교통대책은 어설프기 짝이 없습니다.

통일로 일부구간을 확장하거나 정체구간의 우회도로를 신설하는 것을 빼고는 이렇다 할 교통계획은 세워져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권영종/한국교통연구원 박사 : (수도권) 서북부지역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다 보니 굵직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리되지 않아 앞으로 광역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 수도권 서북부지역 개발계획이 추진된다면 통일로의 마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멀리는 경기도 파주와 검단 신도시, 청라, 마곡지구까지 서울 서북지역과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빨리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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