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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도 서러운데"… 버림받은 아이들

보호시설 부족·시설도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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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애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부모에게서도 버림받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정성껏 보듬어야 할 이 아이들이 있을 곳은 오로지 보호시설 뿐입니다. 그런데 그 시설마저 너무도 열악합니다.

연속기획 '우리 아이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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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는 태어날 때부터 뇌의 반 이상이 물로 차 있었습니다. 민지의 부모는 민지를 낳자마자 병원에 내버려둔 채 자취를 감췄습니다.]

올해 11살이 된 민지, 한번 입양됐다가 다시 이 곳으로 되돌아 와 2번이나 버림받은 아픔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끔 알 듯 모를 듯 미소도 짓지만 민지는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김선희/재활교사 : 머리에 물이 차는 병이잖아요. 그거 정기 점검하러 가는 일 밖에는...]

온 몸이 점점 굳어지기 때문에 매일 근육을 풀어주는 재활 치료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68명의 장애 아이들이 있는 이 보육원에 물리치료사는 단 1명 뿐, 민지는 일주일에 고작해야 1~2차례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윤경/물리치료사 : 작업 치료사 한명이라서 60명을 다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그게 많이 문제가 되는 거죠. 조기에 치료를 해주는 게 너무 가장 중요하거든요. 장애아동 같은 경우에는.]

게다가 이 보육원은 6살 미만의 영아와 유아를 위한 시설입니다.

민지는 좀 더 큰 아이들을 위한 보육원으로 옮겨져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갈 데가 없습니다.

[이효숙/한사랑장애영아원 원장 : 성인이 돼서 까지도 계속 돌봐줄 수 있는 병원을 갖춘 시설이 있어야만 얘네들이 전원이 될 수 있지 아니면 일반 시설로 가서는 얘네들이 생활을 할 수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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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처럼 이 영아원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 사실상 방치된 6살 이상의 장애아는 50명이나 됩니다.

훤하게 잘 생긴 4살 한민이.

산후 우울증에 걸린 엄마가 벽에 내동댕이치는 바람에 온 몸의 뼈가 으스러져 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게 된 아이입니다.

젖먹이 적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미숙/디딤자리 영아원 원장 수녀 : 그냥 두면 기분이 좋은데, 우리가 케어를 한다고 예쁘다고 하고 만지면 짜증을 내요.]

이곳 영아원에 한민이 같이 24시간 돌봐야 할 아이들이 22명이나 있지만 보육교사는 하루 4명씩 교대로 근무할 뿐입니다.

[이지현/보육교사 : 아이들한테 골고루 사랑을 주지만 손길이 못미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가 마음이 가장 아파요.]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작은 정성이나마 후원을 원하시는분은 아래 계좌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디딤자리 : 02-987-6009 / http://www.didimjary.com
* 후원 계좌 : 국민은행) 487101-01-246065 /  우리은행) 1005301-09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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