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17일 오후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베이징 현지에 도착하는 직후 베이징 시내 모처에서 양자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이날 낮 1시30분(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한다.
6자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양측이 회동일정을 조정한 결과, 가급적 빠른 시간에 양자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힐 차관보와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만나게 되면 이른바 '초기단계 이행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호혜조치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어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8-29일 베이징에서 만나 핵폐기 이행조치와 상응조치, 그리고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 등을 놓고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특히 김 부상은 지난달 회동에서 미국의 요구에 대해 '검토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답변´이 나올 것인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식통들은 북미 회동을 전후해 중국이 북한과 미국을 상대로 각각 양자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한미 양자회동은 다른 양자협의 일정이 정리된 이후인 이날 저녁께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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