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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현 주상복합 핵심인물, 전방위 로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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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탄현 주상복합아파트 로비의혹과 관련해 로비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이모(46)씨가 고양시 지역에서 전방위 로비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고양시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4년 8월 서울에서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인 Y씨, 당시 한나라당 고양시 지구당 위원장 K씨와 함께 한나라당 소속인 강현석 고양시장을 만났다.

이씨는 당시 사업부지 전체에 대한 토지 매입이 어렵게 되자 2개 지구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강 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당시 K씨의 주선으로 자리가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자리에서 탄현 주상복합아파트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탄현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계획조례 규정 가운데 주거대 상업시설 비율을 7대3에서 9대1로 개정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시의회가 나서 조례 개정을 강행했다.

이씨는 또 작년 8-9월께 고양지역 유력 인사에게 "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 간부들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998년 정.관계 인사 4명이 사법처리된 경성비리 당시 ㈜경성 사장을 지낸 인물로, 이후 탄현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사업에 가장 먼저 손을 댔으며 주상복합 아파트 시행사인 K사의 전신인 H사를 설립한 뒤 올초 인천지검에서 진행한 횡령 등 사건에 연루돼 3개월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잠적, 현재 수배 중이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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