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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부시장도 정부 두고 비리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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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건설 책임자였다 비리 혐의로 면직된 류즈화 전 베이징시 부시장도 역시 정부를 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홍콩언론 13일자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는 12일 류 전 부시장에 대해 당적 및 지방정부 직위를 박탈키로 했다며 관련 비리 혐의를 사법기관으로 이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기율위는 지난 6월부터 류 전 부시장을 면직 처분한 뒤 비리 혐의를 조사해 왔다.

조사결과 류 전 부시장은 시 정부 비서장과 건설, 주택, 교통, 체육시설 담당 부시장을 맡는 동안 직무를 이용, 뇌물을 대가로 다른 사람이 이권을 챙길 수 있도록 하면서 모두 수백만위안의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연녀를 몰래 두고 있던 류 전 부시장은 직권을 남용, 내연녀가 베이징시가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해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는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는 예외없이 정부나 첩을 두고 있는 현상이 일반화돼 있다.

중앙기율위는 류 전 부시장은 고위지도자로서 퇴폐적인 생활과 악랄한 범죄 행위로 사회정치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겼기에 법에 따라 엄중한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류 전 부시장은 중국권력 서열 4위의 자칭린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베이징시장을 지낼 당시 비서장을 맡았던 인물로 당국의 조사는 사실 자 주석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중국공산당이 천량위 전 상하이 서기를 중심으로 한 상하이 사회보장기금 비리 수사를 벌인데 이어 류 전 부시장 비리 수사를 계기로 베이징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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