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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골 넣으면서 꿈 쌓아요"

국내 최초 보육원 연합 농구단 '드림'팀, 나눔의 손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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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농구경기가 한창인 서울 은평구의 한 보육원 강당입니다.

경기 내내 전후방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팀의 주전 가드, 동현이.

이제 막 농구의 기초를 배우기 시작한, 도욱이.

옷도, 신발도 평상복 차림에 실력도 초보 수준인 이 아이들은 지난 8월 결성된 국내 최초 보육원 연합 농구단 '드림' 팀의 선수들입니다.

[김도욱(초3)/'드림' 팀 선수 :처음에는 농구를 못 했는데 연습을 해서 새로운 기술을 알게 되어 재밌어요.]

서울시 내 3개 보육원에서 선발된 15명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드림' 팀은 현재 내년 2월 정식 창단을 앞두고 동계 훈련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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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초4)/'드림' 팀 선수 : 아직은 골을 잘 못 넣지만요, 언젠간 김승현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될 거에요.]

'드림' 팀은 지난해 농구시리즈에서 모금된 '사랑의 농구 성금'과 농구인들의 후원금 3천 4백만 원을 지원받아 결성됐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바라보는 이강초 코치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이강초(47)/'드림' 팀 코치 : 지원받은 건 3천4백만 원인데, 이 3천4백만 원이 내년 5월이면 바닥이 난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아직 변변한 유니폼이나 농구화는 없지만, 선수들의 표정엔 생 기가 넘칩니다.

저녁 시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함께 식당으로 향합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정옥 씨는 일주일에 두 번, 훈련이 있는 날이면 선수들을 위해 무료로 저녁을 제공합니다.

[김정옥/식당 주인 : 한창 자라는 애기들 밥 한 끼라도 해주는 건데요. 항상 해줄 때마다 항상 더 잘 해주고 싶은데..]

주말 오후, 드림팀의 막내 도욱이가 외출 준비로 분주합니다.

드림팀 친구들과 함께 난생 처음 농구장에 가는 아이들의 얼굴엔, 들뜬 표정이 역력합니다.

프로농구 SK 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팀의 경기가 열린 잠실 체육관.

아이들은 TV에서만 봤던 선수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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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운동선수들처럼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운동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과 기술, 그리고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입니다.

'드림' 팀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선 가족을 대신할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멋진 미래를 위해서 작은 나눔을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현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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