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이야기 등 성인 오락실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를 봤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행성 문제로 지난 8월부터 검찰과 경찰의 집중 단속을 받은 성인 오락실.
1만 5천여 개의 사업장이 적발돼 업주 3만 5천여 명이 사법 처리됐습니다.
집중 단속으로 성인 오락실 수는 대폭 줄었지만, 피해는 합법적으로 성인 오락실을 운영한 사람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단속 때문에 오락실 영업은 안 되고 수억을 들여 구입한 게임기를 헐값에 내놓아도, 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춘의/성인오락실 업주 : 투자금은 10억 정도됐었고, 3천만원 정도의 돈만 회수하고 대출 받은 모든 재산을 날렸습니다.]
결국 1만 5천여 명의 오락실 업주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비상 대책위를 만들고 서울에 모여 결의대회까지 열었습니다.
또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헌법 소원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호/게임사업장 비상대책위 위원장 : 정부 정책의 실패로 인해 게임 영업주들의 피해가 막심해서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과 헌법소원을 통해 권리를 되찾을 계획입니다.]
대책위는 이번 달 안에 소송을 제기한 뒤, 서울 광화문에 모여 촛불집회를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