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두어 번씩 돌아오는 학교급식 당번은 학부모들에게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맞벌이 부부는 시간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고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솔직히 부담입니다.
[학부모 : 번거롭죠. 시간되는 학부모들만 가고. (선생님) 먹을 거 사가고 그러죠.]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속되면서 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아예 아이들이 스스로 배식을 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다칠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뜨거운 국처럼 다칠 위험이 있는 음식은 교사가 배식을 하기 때문에 1년 동안 사고 한 번 없었습니다.
[박서원/서울 서원초등학교 1학년 : 나눠주는 게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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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복/학부모 : 첫째 때는 당번을 정해서 오기로 해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제는 안가도 되니까 너무 좋아요.]
교사들이 자리를 정리하는 업무만 감수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김영희/영양교사 : 교직원들이 협조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 자체 배식을 혁신 우수사례로 발굴하고 서울 지역 전체로 확산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어 학부모 급식 당번이 머지 않아 사라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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