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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한나라당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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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대치에 집권당의 갈등까지 겹쳐 연말 정국이 어수선합니다.

이 와중에 새해 예산안은 연례행사처럼 법정처리 시한을 넘겼고 그것을 만회하자는 닷새짜리 임시국회도 첫날부터 파행입니다.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둘러싼 여야 간의 기싸움 때문입니다.

개방형 이사제를 전면수정하지 않을 경우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는 한나라당.

'할테면 해보라'.

그것만은 절대 안된다는 열린우리당.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정치불신이 극에 달한지 오래지만 이번 만큼은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조건없이 국회로 돌아와서 예산안 처리에 협조해야 합니다.

국정과 민생을 볼모로한 연계 투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의회주의, 대의정치에도 역행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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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야당으로서 스스로 정국운영의 중심이 되겠다며 호언하던 모습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더구나 현 시점에서 사학법 재개정은 현시점에서 논리적으로나 여론상으로나 절대절명의 지상과제가 아니라는 점을 한나라당은 인정해야 합니다.

물러서야할 때 물러서는 정치에 국민은 언제나 더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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