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경제 뉴스, 박민하 기자와 알아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했죠?
<기자>
이번주에는 신한은행이 금리 할인 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0.2% 포인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습니다.
여기에 CD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뛰고 있는데 문제는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 당분간 금리 오름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ㅇ비니다.
화면을 보시면 대표적으로 국민은행의 경우 이번 주에는 연 5.72%에서 6.72%가 적용됩니다.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중 최고 수준입니다.
오는 23일부터 한국은행의 단기예금의 지급준비율을 높이기로 한 데다, 이번달에는 동결됐지만 내년 초 집값이나 경기 흐름에 따라 언제든 콜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 시중 금리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연구원은 정책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오르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크게 늘었는데 이자 부담이 커진다면 가계의 소비 여력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설계사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보험 가입을 유도한 뒤 보험료만 챙겨 달아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죠?
<기자>
보험상품 판매가 아직도 설계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탓에 설계사들의 사기, 횡령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변액 보험이다 재테크 보험이다 해서 목돈을 맡기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억 6천만 원을 사기당한 피해자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정 모 씨/피해자 : 월 3%씩, 매월 2000만 원이면 60만 원 나온다고 했습니다.]
정 씨와 같은 피해자가 한 동네에서만 10여 명, 피해액은 10억 원에 이르는데 처음 몇 달 동안은 꼬박꼬박 이자를 줘서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험료를 더 내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도록 유혹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전문직도 보험사기 피해에서는 예외가 아닌데요, 역시 보험대리점 업주를 통해 재테크 보험에 가입했다가 2억 원을 떼일 처지인 한 의사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박 모 씨/의사·피해자 : 의사들만 상대해… (피해자가) 100명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대부분 전공의라서 액션(조치)을 못하고 있거든요. 일이 바빠서….]
한참 바쁜 의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재테크를 해주겠다, VIP를 위한 특별 상품이다, 이렇게 현혹시켰다고 합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설계사나 보험 대리점 통장으로 보험료를 보냈는데, 이걸 설계사가 보험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가로채 버린 것입니다.
사고가 나면 보험회사들은 설계사 개인의 횡령사고라며 발을 빼고 있어 피해자들은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형편입니다.
피해자들은 보험회사의 관리 감독 책임은 없는지 감독 당국의 진상 조사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 중요한 경제일정,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사상 최대인 15억 달러를 쏟아부어 정부가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는데 환율 움직임이 이번주에도 관심사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수요일엔 FOMC, 즉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가 열려 정책금리를 결정합니다.
재정경제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 대책과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이 목요일 발표됩니다.
교육이나 의료, 관광 같은 서비스업의 경쟁력이 취약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돈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각종 지원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에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재원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해 금융 소외 계층에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목요일 출자총액 제한제 개편 방향을 확정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방침입니다.
내년 2월 설 연휴 기간의 철도 승차권 예매가 내일부터 사흘 동안 인터넷과 창구에서 실시됩니다.
<간추린 경제>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를 위해 의료기관이 세정 당국에 의료비 자료를 체출하면 환자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행정집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임대단지로 조성되는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 공급될 주택이 2만 2천여 가구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150%로 잡혀있는 삼송지구의 용적률을 180%로 올리고 녹지율도 27%에서 25%로 낮추는 방안을 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백 명 이상 1천3백여 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월 187만 9천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금융과 보험업이 245만 6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설업 188만 2천 원, 제조업 186만 4천 원의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