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10일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변화를 촉구한 '이라크연구그룹(ISG)´의 보고서에 대해 "위험한 발상"이 라고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커-해밀턴 보고서는 공정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이라크의 주권과 헌법을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과거 사담 후세인 체제 때 참여했던 인사들을 이라크 정부가 끌어안을 것을 촉구한 데 대해 독재에 맞서온 이라크인들의 오랜 투쟁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그는 또 이라크에서 정치적 화해와 치안상 진전이 없을 경우 이라크 정부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감축토록 한 보고서 내용도 이라크를 주권국가가 아니라 식민지처럼 취급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그다드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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