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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학교선택' 문 닫는 학교 나오나?

서울시내 고교 20% 선택 지원자로 정원 못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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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7일) 교육당국의 발표대로 서울에서도 앞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됐지만 걱정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유치 걱정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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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택권이 주어졌다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학부모 : 가고 싶은 학교에 가게 되면 다행이지만 원하지 않는 학교에 가게되면 당연히 불안하고 화나고 그렇죠.]

학교는 학교대로 학생 유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병욱/서울 인창고 교사 : 교육과정을 보다 학생 입맛에 맞게, 학부모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밖에 없고 그런 노력이 겨울방학부터 부단히 일어날 겁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조사에서 선택 지원자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는 무려 53개, 전체의 20%나 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을 계속 받지 못하는 학교의 경우 학생수를 줄이는 등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65만 명인 중학교 졸업생 수는 10년 뒤에는 47만 명으로 18만 명이나 줄어듭니다.

장기적으로 문을 닫는 학교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직 교사 : 포스터를 들고 다니면서 학생 모집을 강구해야 하는 그런 처지가 된다고요. 학생이 없으니까.]

지원 학생의 빈익빈 부익부가 반복돼 결국 평준화의 의미 자체가 퇴색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설현수/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 단순한 학군 조정보다는 현행의 평준화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 예를 들면, 학교별 교육과정의 특화라든지 수준별 교육과정의 심화 학습이 가능하게 되는 제도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학교는 변하지 않은채 학생만 기다린다면 이번 조치는 오히려 평준화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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