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의 빈곤 퇴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 가운데 거의 절반이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을 하고 있는 빈곤층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WB)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 2억2천만명 가운데 42%가 하루에 1~2달러의 비용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빈곤층에 속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빈곤선(빈곤의 여부를 구분하는 최저 수입)은 하루 1.55 달러다.
앤드루 스티어 WB 인도네시아 담당 국장은 "빈곤층의 40%는 자녀를 중등학교에 진학시킬 여력이 없어 빈곤 문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B 보고서는 또 인도네시아 국토가 지리적으로 길쭉하게 펼쳐져 있어 지역 간 소득 격차를 심화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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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이밖에 2005년 2월부터 2006년 3월 사이에 쌀값이 33%나 오르면서 300만명의 인구가 추가로 빈곤층으로 전락했다며 쌀 수입 금지를 철회할 것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권고했다.
한편 아부리잘 바크리 인도네시아 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09년까지 빈곤층 비율을 8.9%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내년 한해 51조 루피아(미화 56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빈곤 퇴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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