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의 보증 수표, 박찬욱 감독, 월드 스타 비, 카멜레온 같은 여배우 임수정.
이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정지훈) : 이런 장르와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에 내가 처음 시도하고 만들어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의 얘기는 이렇습니다.
자신을 사이보그라고 믿으며 밥을 먹길 거부하는 한 여성과 폭력적이고 도벽이 있는 반사회적인 남자가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비교적 간단한 내용인데요.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두 사람의 세상은 동화처럼 비현실적이죠.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이 영화의 흥행 여부인데요.
우선, 팬층이 두꺼운 두 스타, 임수정과 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건 플러스 요소겠죠?
임수정 씨는 거식증 환자 역을 소화하기 위해 5kg 정도 감량, 39kg까지 살을 빼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임수정 : 제가 어쨌든 배우로서 다이어트를 시작을 했었는데 사실 힘들긴 힘들었다.]
반사회적인 성향의 역할을 소화해 낸 비 역시 개성있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박찬욱 감독이 만든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영화란 것이죠?
[심영섭/영화 평론가 : 박찬욱 감독이 복수 3부작 이후에 훨씬 밝고 다감한 영화를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영화를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하지만 소재가 워낙 독특해 관객들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데다가 분위기가 어둡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시사회부터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스타 감독 박찬욱의 신작이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좀 더 두고봐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