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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인 "새처럼 가볍게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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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러시아에서 최종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우주인 후보들이 이번 평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무중력 체험 훈련을 받았습니다.

공중과 수중에서 벌어진 훈련모습, 러시아 현지에서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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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하게 제작된 항공기 속에서 한국 우주인 후보들이 마치 새처럼 가볍게 공중을 날아다닙니다.

양쪽 벽사이를 재빠르게 날아다니는가 하면 숙련된 곡예사처럼 공중 제비돌기도 능숙하게 해 냅니다.

지상에서는 들기도 힘든 무거운 우주복을 공중에서 혼자 입기도 하고 교관과 후보들이 함께 공중에 떠오르는 모습은 철새들의 군무를 연상시킵니다.

고도 9천m까지 올라간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순간 원심력과 중력이 상쇄되면서 20여 초의 무중력 상황이 만들어져 마치 우주공간에서 처럼 몸이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장준성/우주인 후보 : 우주인이라는 꿈이 안개 속에 있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점점 현실화 되고 구체화되어 손에 잡힐 듯한 느낌이거든요.]

이어서 수심 12m의 대형 수조속에서 실시된 수중 훈련, 숨쉬는 양을 통해 부력을 조절하기도 하고 우주 정거장에 문제가 없는지 곳곳을 살펴봅니다.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동료와 힘을 합쳐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물 속에서 이처럼 장시간 훈련을 받는 것은 우주공간에서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소연 / 우주인 후보 :우주 속에서 돌아다니면 이렇게 내가 움직이기 힘들겠구나. 균형잡기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고요.]

무중력 훈련으로 러시아 현지 평가를 마친 8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최종후보로 선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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