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전화 스팸 문자 메시지를 무차별로 발송해온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동통신사 서버를 노린 해커 동호회였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 범죄수사대는 인터넷 해킹 동호회 운영자 20살 김 모 씨와 회원 49명 등 모두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3개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 이동통신회사 3곳의 서버를 뚫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문자메시지 2백 50만 건을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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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등은 해킹으로 이통사 서버에 접속한 뒤 이른바 '웹투폰' 방식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용자들은 해킹 프로그램을 주로 대출이나 보험, 그리고 대리운전 등을 홍보하는 스팸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데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해킹 프로그램이 다른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여 실제 발송 건수는 2백 50만 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스팸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한 IP 가운데 일부가 중국에 주소를 둔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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