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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협력 확대하며 무역균형 맞춰야"

한·호주 비즈니스 포럼 연설…협력 폭 확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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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오전 시드니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연설을 통해 양국 경제인들에게 에너지·자원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는 물론 IT 분야, 과학기술 분야 등으로 협력의 폭이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 기업의 호주에 대한 투자가 자원분야를 중심으로 29억 달러에 이르고 있고, 호주도 금융과 사회간접자본,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며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분야가 많고, 두 나라간 무역 불균형문제도 협력을 확대하면서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가장 핵심적 분야는 역시 에너지.자원 부문"이라고 강조한 뒤 "호주는 우리나라 광물자원 수입의 34%를 공급하고 있고, 우리 기업도 19개의 호주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어제 체결된 양국의 유연탄 광산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는 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IT 분야의 협력 또한 매우 유망하다"며 "한국은 DMB, 와이브로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호주가 추진하고 있는 DAB 사업에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공동연구가 진행되는 디지털 영상기술 협력도 영화나 게임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양국 경제교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한국 기업인들은 강한 도전정신과 열정이 있고,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일하는 분들"이라며 "함께 손을 잡으면 반드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민간 경제인간의 교류·협력 확대를 거듭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측 전경련과 호주측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모리스 이에마 뉴 사우스 웨일스주 총리, 빌 쉴즈 호주·한국 경협위원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이구택 한·호주 경협위원장 등 양국 경제계  인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전 시드니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현지 동포들을 격려한 뒤 다음 순방국인 뉴질랜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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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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