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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강경보수파 볼튼 유엔 대사 사임

민주당의 인준 반대로 사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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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시 행정부내 대표적인 강경보수파 이른바 네오콘인 존 볼튼 유엔 대사가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에 이은 볼튼 대사의 사임은 미국 외교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임시대사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16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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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사임이었지만 정치 현실의 반영이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상원 인준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볼튼 대사의 일방적이고 호전적인 외교 태도를 문제삼아 인준을 반대해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볼튼 대사의 사임을 수용했습니다. (의회 반대를) 받아들이지만 유쾌하지 않습니다.]

볼튼 대사는 북한과 이란의 제재 결의안 등 강경 외교노선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개혁을 위한 국제 협력을 얻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왕광야/유엔주재 중국대사: 볼튼 대사가 너무 몰아붙였지요. 하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다른 대사와 협력했어야 합니다.]

보수강경파의 간판격인 럼스펠드 국방장관에 이은 볼튼 대사의 사임으로 이른바 네오콘 세력의 퇴조는 분명해 보입니다.

반면에 라이스 국무와 게이츠 국방장관 내정자 등 온건 보수파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힘의 외교에서 협력과 대화 중심의 온건 현실 외교가 예상되면서 북미 관계의 변화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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