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의 내부 갈등 못지않게 한나라당 차기 대권 주자들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오늘(5일)은 박근혜 전 대표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검증이 필요하다며 직접 공격에 나섰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계명대에서 특강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지지율 격차가 크다는 한 학생의 지적에 "아직 검증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지지율 변동이 1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많은 검증이 있지 않겠느냐며 검증작업을 거치게 되면 국민은 많은 고민을 해서 선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 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면 지지율에 변동이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국민의 검증은 필수적인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우리는 경쟁자이자면서 협력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모든 것은 다 좋은 의미로 해석하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 네거티브 공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법률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회창 전 총재가 정계은퇴 뒤 4년 만에 당 공식행사에 참석해 당과 대선주자들에게 적극적인 주문을 내놨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경선만 되면 끝이다라거나, 경선에 올인해서 서로 너무 이전투구하는 것, 이것은 절대로 좋은게 아니다.]
이 전 총재는 내년부터는 비좌파 대연합 세 규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정계복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