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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로 세계 경제성장 둔화폭 갈수록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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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에이즈로 인한 세계의 고용 및 경제성장 둔화폭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30일 경고했다.

특히 이러한 타격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에이즈가 창궐한 사하라 사막이 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가장 심할 것이라고 ILO는 지적하면서 지구촌 차원의 에이즈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ILO는 12월1일의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이날 '에이즈와 노동 : 전세계적 상황평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대응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 노동 연령층 가운데 3천630만 명이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ILO는 보고서에서 지난해에만 전세계에서 에이즈로 사망한 노동가능 연령층 인구가 340만 명에 달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연간 450만 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즈로 사망하는 노동인구의 누적규모는 2020년엔 2005년 기준 2천800만 명에서 2020년엔 8천6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ILO는 추계했다.

에이즈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전세계적으로 2005년에서 2020년 사이에 평균 0.5%에서 1.7%로 늘어나게 될 것이며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4%에서 7%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즈 감염자가 많은 43개국을 대상으로 올해 조사한 결과, 에이즈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1992-2004년 사이에 매년 연간 0.5% 둔화됐으며 이 가운데 사하라 이남 31개국의 평균 연간성장률 둔화폭은 0.7%에 달했다.

ILO는 에이즈 감염 노동자의 80%가 항 에이즈바이러스 약물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경우 2010년까지 총 250만 명이 죽지 않을 수 있으며 93%가 혜택받게 되면 그 덕택에 살 수 있는 감염자가 370만 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ILO)는 에이즈의 날을 맞아 배포한 자료에서 "에이즈 발견 반세기가 지나고 지속적인 예방.치료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즈가 세계 공중보건의 가장 큰 위협요소 중 하나로 남아 있다"면서 에이즈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과 협력에 획기적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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