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100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김현우 씨.
김 씨는 마라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현우/'사랑의 마라톤' 개인정기기부자 :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각자 기록에 따라 점심 내기를 했는데 차라리 그 돈으로 결식아동을 돕는 게 어떻겠느냐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모금활동을 시작한 김 씨는 2001년부터 마라톤 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결식아동 돕기 후원금을 모금했습니다.
올해 김 씨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모금한 액수는 모두 1천4백만 원.
동호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적은 액수가 아닙니다.
[김현우/'사랑의 마라톤' 개인정기기부자 : 외국의 마라톤대회는 상금을 포함한 수십억 원의 기부금이 쌓이는데 우리나라도 하루속히 나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개교 60주년을 맞은 서울대학교의 관악 봉사상을 받은 심태은 씨입니다.
심 씨도 상금 1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두 기부했습니다.
[심태은/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조경학과 :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았다. 그분
덕분에 상금을 받게 되었고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기부액은 1년에 7만 원 정도로 3년 전에 비해 20% 이상 늘었습니다.
자원봉사 참여 비율도 17%에서 25%로 8%나 높아졌는데요.
그러나 기부 선진국인 미국과 비교하면 아직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미국 국민 한 명이 1년동안 기부하는 액수는 620달러.
우리 돈으로 60만 원에 이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부에 참여하는 개인비율이 적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전체 모금액의 80%가 개인이 낸 것이지만 우리는 20%에 불과합니다.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정부가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김한욱/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실 : 아직까지는 선진국에 비해 개인기부금에 주는 세제혜택이 취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기부금을 받는 단체들도 어려운 이웃을 알리고 이들을 돕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세중/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기부자들이 원하는 곳에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다양한 모금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작은 정성을 모아 큰 사랑을 전하는 개인 기부!
개인 기부가 활성화되어야만 비로소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이뤄질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