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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자립기반 세워주는 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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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

음대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한 김 씨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직접 문서도 작성해야 하는 예지 씨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도우미가 있는데요.

바로 점자와 음성을 통해 문서의 입력과 출력을 할 수 있는 점자정보 단말기입니다.

[김예지/시각장애인 : 인터넷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아서 점자로 디스플레이해서 볼 수 있어서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해서 좋다.]

점자정보 단말기는 이처럼 시각장애인에게는 필수적인 장비지만 누구나 가질 수 는 없습니다.

한 대 당 무려 5백만 원이나 하는 가격이 문제인데요.

이들을 돕고 나선 곳은 전국 경제인 연합회 63억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서 용도를 점자정보 단말기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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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마련된 1천2백여 대의 점자 정보 단말기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지원돼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이세중/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회장 : 공동모금회는 전경련과 함께 금년부터 시각장애인 점자정보 단말기를 지원하여 장애인들이 교육과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의 들꽃 청소년 마을, 여러가지 이유로 가족과 함께 살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가정입니다.

4년 전부터 이곳에 와서 살게된 김경준 군은 여섯 식구가 함께 사는 이집의 맏형입니다.

[김경준/경기도 안산시 : 동생들도 친동생 같고 선생님도 부모님같고 가족같고 집도 내 집 같아서 좋다.]

들꽃마을 대안가정은 전국에 총 11개.

이 중 10개 가정이 기업과 종교단체의 후원금으로 꾸려가고 있는데요.

김 군이 살고 있는 토끼풀 가정도 한 기업이 전세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김 군은 음악대학에 진학할 꿈을 가지고 있는데요.

[김경준/경기도 안산시 :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는데 저도 훌륭한 음악가가 되어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기부문화가 변화하면서 자선 단체들의 지원 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정적인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도움받는 사람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지원으로 인식되면서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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