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8일)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최초 발생 농가에서 전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 발생지 주변을 철저히 통제하겠다던 방역당국의 초동 대처에 구멍이 뚫렸었단 얘기입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익산의 농장은, 최초의 발생 농장에서 불과 3km 떨어져 있습니다.
두 농장은 23번 지방도로로 연결돼,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 옮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발생농장 반경 5백m에 대해 통제가 이뤄진 것은 닷새전인 지난 23일.
초기 통제만 제대로 했더라면 2차 전염을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김창섭/농림부 방역과장 : 신고왔던 단계부터 의사까지 판정하는 그 시간 완벽하게 막지 못했다는 것도 부정 못하겠습니다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은 말씀 드립니다.]
농장 주인들에 대한 방역 교육의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최초 발생 농가의 주인은 지난 22일 폐사한 닭 5마리를 비닐로 포장해 차에 싣고 직접 경기도 안양에 있는 수의과학검역원을 찾아왔습니다.
가장 강력한 감염원인 폐사한 닭이, 별다른 보호장치도 없이 고속도로를 타고 수 백km나 이동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발생지의 살처분 대상 닭이 23만 마리라고 발표했다가, 20만 마리로 정정하는 등 기본적인 통계조차 헷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