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이렇게 확산 일로에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추워지는 날씨가 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까지 닭과 오리 17만 마리가 살처분 된 가운데 당국은 2차 전염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전북 익산의 AI 발생지역에서 살처분하기로 한 닭과 오리는 모두 23만 마리.
이 가운데 오늘까지 17만 마리가 살처분돼 매립됐습니다.
반경 5백m 안에 있는 개와 고양이, 돼지까지 모두 살처분해 묻어야 하는 만큼 작업은 오는 30일 쯤에나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 평택이나 양평 등 최근 저병원성 AI가 발생한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 이미 병증이 나타난 지역을 다른 지역과 철저히 차단해서 그것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에서 시작된 지난 2003년도의 AI는 단 열흘만에 충북은 물론 충남과 경북, 전남 지역까지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당시 19건의 발병 가운데 11건이 차량과 기구에 의해 전염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온 뒤 추워질 날씨는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일반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춥고 건조할 때 증식하고 또 사람들이 추워서 실내에 많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지기에는 좋은 조건입니다.]
AI의 잠복기가 최장 3주나 되는 만큼 앞으로 보름 정도는 긴장의 끈을 늦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