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단 AI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또 고기를 익혀서 먹기만 하면 일반인들은 감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도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총리 일행이 경기도 평촌의 삼계탕집을 찾았습니다.
장관들로부터 AI 대책을 보고 받은 뒤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한명숙/국무총리 : 오랫만에 삼계탕 먹는데 참 맛이 좋네요.]
삼계탕 한그릇을 깨끗이 비워낸 총리는 AI 피해 확산을 크게 걱정했습니다.
[한명숙/국무총리 :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이상 가열하면 닭고기는 정말 안전합니다.]
식사 후에는 재래시장을 찾아 직원들과 나눠 먹겠다며 생닭 40마리를 구입했습니다.
[닭 좀 열심히 먹겠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258명이 AI에 감염돼, 15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부분 중국이나 베트남 등 우리보다 방역관리가 허술한 나라의 국민들이었습니다.
감염자 대부분은 양계업 종사자들처럼 닭이나 오리를 직접 접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닭이나 오리고기를 먹고 전염된 사례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지난 2003년.
닭과 오리고기 소비량은 평소의 40%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양계업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당시 피해가 커졌던 것은 AI 자체 보다는 AI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막연한 공포심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