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 변변한 겨울 채비 조차 못한 이웃들이 많습니다.
권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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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지동의 비닐하우스촌.
지난 가을, 화재로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임시주택이 거의 완성됐지만 주민들은 겨울나기 걱정이 태산입니다.
열 가구 정도는 그나마 임시주택 조차 마련할 형편이 안됩니다.
내년이면 일흔인 김 모 할머니.
난방기구 하나 없는 텐트에서 겨울을 나야 할 판입니다.
[김모 씨(69)/비닐하우스촌 주민 : 춥죠. 웅크리고 자고, 아침이면 일어나지도 못해요. 뭐라고 춥다고 표현을 못해요. 이런 데서 안자본 사람은 몰라요.]
서울역 맞은 편의 쪽방촌.
한 몸 뉘일 쪽방에 정부에서 지원한 연탄이 겨울 채비의 전붑니다.
노숙인들은 더욱 걱정입니다.
무료로 나눠주는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지만 잠자리는 대책이 없습니다.
차디찬 겨울을 얇은 이불 한채로 버텨야 합니다.
[이모 씨(40)/노숙인 : 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요. 대합실 가서 자면 쫓아내고.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는 없고.]
12월을 코앞에 둔 11월의 마지막 휴일,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겨울채비를 못한 소외된 이웃에게 눈길을 돌릴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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