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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통증 민감도 차이, 유전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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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바늘만 봐도 울음부터 터드리는 아이들.

조금만 아파도 죽는다고 엄살을 부리는 사람들.

주변에는 유난히 엄살이 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진호/서울 독립문 : 아파서 나갔는데 엄살이라고 막 우길 때 섭섭하고 마음이 아프죠.]

[나슬기/서울 연희동 : 바늘에 찔렸는데 죽을 것 같이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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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남들보다 유난히 통증을 잘 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참을성의 문제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스 종합병원의 조사결과 통증을 느끼는 정도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의 문제, 즉 타고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영준/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사 : 부모로부터 통증 보호 유전자를 둘 다 물려받은 사람, 또는 한쪽만 물려받은 사람, 또는 양쪽에서 모두 물려받지 못한 사람, 이렇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양쪽 부모로부터 모두 통증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이 통증을 가장 덜 느끼는 반면, 한 개도 물려 받지 못한 사람은 통증을 가장 심하게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통증유전자를 전혀 갖지 못한 사람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증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홍영준/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사 : 유독 통증에 약한 유전형인 사람들은 통증 유전자를 억제해서 통증을 줄이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면 관절염이나 디스크 같이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의 통증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의학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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