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김 모 씨.
얼마전 갑자기 생긴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60대 아토피 피부염환자 : (이전에는) 전혀 없었다. 등 쪽에서 시작해 상반신 쪽으로 퍼지다가 그것이 다리로 내려왔다. 스트레스 받을 때 더 심해졌다.]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은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김 씨처럼 나이가 들어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가 3년 전에 비해서 20대에서 25%, 40대 이상에서도 18% 가량 늘어났습니다.
최근 성인 아토피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서구식 식습관, 환경오염 등의 상황과 더불어서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윤/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 사회적으로 분야별로 깊이 들어가는 직업이 고 갈등도 많기 때문에 정서적인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있다.]
아동기의 아토피는 대체로 팔, 다리 등 접히는 부위에 많이 발생하면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깁니다.
그런데 성인 아토피의 경우 피부가 검붉게 변하면서 그 증세가 아동보다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태윤/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 좌절, 불안, 분노 같은 정신적 상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고, 핀란드에서는 증세가 심한 환자 20% 정도가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성인들에게 생기는 피부염은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초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피부는 더 건조해 지기 때문에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입니다.
또 염증을 악화시키는 흡연과 음주는 자제하고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