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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의 벽' 생겨…난지도 공원에는 '투명다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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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에 연인들이 사랑 고백을 할 수 있는 '청혼의 벽'이 생기고, 난지도 공원에는 '투명다리'가 설치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민 시정 아이디어 수렴 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에 제안된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8가지 아이디어를 선정, 서울시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10월10일~11월9일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올라온 1천여 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네티즌의 호응이 높은 106건을 고른 뒤 네티즌 토론과 전문가 실무회의 등을 거쳐 '청혼의 벽', '투명다리' 설치 등 8건을 시행대상으로 채택했다.

시는 먼저 내년 상반기까지 청계천 두물다리 부근에 '청혼의 벽'을 설치해 연인들을 위한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전광판, 워터스크린 등을 통해 영상으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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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2009년 10월 완공 예정인 난지도 '하늘다리' 바닥 일부에 투명한 소재를 도입해 '투명다리'로 만들 계획이다.

해발 96m 높이의 다리 위에서 발 아래를 내려다 보며 공중을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한강 물 위에 서울시 전체의 모습을 축소한 미니어처를 띄워 한강의 또 다른 볼거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인공섬 형태의 이 구조물은 20-30년 후 '미래 서울'의 모습을 담게 되며, 2008년 10월까지 한강 잠수교 부근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통 관련 정책들도 새로 도입된다.

시는 기존에는 한 대만 설치돼 있던 시내버스 하차 확인 단말기를 자동문 앞 좌우에 한 대씩 총 두 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내년 4월까지 과밀노선을 대상으로 30~50대가 시범도입될 예정이다.

또 내년 7월부터는 시내 5개 교차로 도로 신호등 옆에 신호대기 시간 표시기가 시범 설치된다.

시는 혼잡 구간에 우선 설치한 뒤 결과가 좋을 경우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지하철 역사 내에 '교통카드 기부시스템'을 시범 도입함으로써 누구나 언제라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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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교통카드에서 일정액이 빠져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게 된다.

시는 우선 다음달 중 천호역, 압구정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10개 역에 단말기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6~8월 한강 뚝섬 수변 일광욕장에서 드럼, 가마솥, 폐차 등을 마음껏 두드리며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시 홈페이지에 '서울, 옥의 티를 찾아라' 메뉴를 신설해 서울시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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