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대표적 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이 올해에도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무더기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화성시의 쯔쯔가무시증 환자수는 216명으로, 전국(6천780명)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18일 화성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1일까지 화성지역 15개 읍·면·동에서 모두 188명이 쯔쯔가무시증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환자(187명) 보다 1명 많은 수치다.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우정읍이 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팔탄면 30명, 장안면 20명, 향남면 18명 등의 순이었다.
화성지역에 쯔쯔가무시증 발병 분포가 높은 것은 넓은 논밭과 야산이 곳곳에 산재한 지역적인 특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감염 후 6∼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
화성시보건소 관계자는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면 낫지만, 단순 감기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야외작업이나 활동 후에 열이 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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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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