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채동욱 수사 기획관이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채 기획관 : 최근 구속영장이라든지 압수수색 영장이라든지 제반 영장과 관련한 최근 몇 달 동안의 일련의 사태는 단순한 론스타 사건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자 : 지금까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그 전제는 마찬가지인가?
채 기획관 : 상당 부분 깨졌다고 볼 수 있다.
기자 : 수사 일정은 어떻게 되나?
채 기획관 : 수사 일정은 전면 조정된다. 수사 종결이 빨라질 수 있다.
기자 :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는?
채 기획관 : 준비되면 바로 한다. 그 것은 최소한의 책무다.
기자 : 불구속 기소하는 건가?
채 기획관 : 최선을 다해서 하되, 결정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더이상 수사를 할 수 없다고 하면 수사를 종결하겠다는 의미다.
기자 : (법원이) 수사를 망쳤다는 의미인가?
채 기획관 : 해석은 맘대로 하지 말고, 변양호 씨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핵심이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다. 이강원 씨는 그 바운더리 안에서 움직인 사람이고 유회원 씨는 인수팀장이고, 스티븐 리가 도망간 상황에서 론스타 핵심 관계자인데 신병 확보를 못하게 한다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안 간다.
론스타 사건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이 론스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과연 어떤 불법 행위가 있었는 지 밝히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일련의 흐름은 검찰과 법원의 감정 대립, 그리고 책임전가라는, 그러니까 본질이 희석되고 변질됐다는 우려를 자아냅니다.
검찰에 호의적이었던 여론도 변화의 기미가 감지됩니다.
자신들의 회사가 간판을 내리느냐 마느냐는, 가장 절박한 현실에 처한 사람들은 외환은행 직원들일 것입니다.
검찰 수사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던 외환은행 직원들도 실망감을 넘어선 비아냥에 가까운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편한 사이인 외환은행 직원의 얘기입니다.
"결국 검찰로서는 8개월 넘게 수사한 결과가 없다는 얘기 아니겠냐? 구속 수사로 추가 증언을 확보하기 전까지, 그러니까 현재까지 발견된 증거로는 범죄 구성이 안 된다는 얘기 아니겠냐? 그동안 수능 준비 안 해 놓고서는 교실이 맘에 안들어서 시험 못보겠다는... 의지박약으로 보인다. 그래도 검찰 체면이 있으니까 국내 인사들 몇 몇만 사법처리하고 면피하려는 것 같다."
검찰로서도 할 말이 많겠지만 법원의 판단과 법 절차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떳떳하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수사 자체가 애초부터 무리였다는 여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뉴욕 증시>
다우 지수 12,305.82(+54.11p, +0.44%)
나스닥 지수 2,449.06(+6.31p, +0.26%)
S&P 500 지수 1,399.76(+3.19p, +0.23%)
<특징>
10월 소비자물가지수 0.5% 하락, 인플레 우려 완화
주택건설업협회 경기신뢰지수 호전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호전
국제 유가 4.3% 급락, 56달러대.
델, 3분기 실적 발표 연기 - SEC 회계 부정 혐의 조사 중
<한국 증시>
코스피 1,410.75(-1.79p, -0.13%)
코스닥 지수 609.64(+3.10p, +0.51%)
<특징>
외국인 투자자 사흘 연속 순매수, 기관은 몸사리기(?)
조정 압력도 높지 않고, 추가 상승도 부담스러운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