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을 비관해오던 한 60대 남자가 18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저녁 7시쯤 서울 사당동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 18층에 살고 있는 61살 김모 씨가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 씨는 '아파트 값아 뛰어라, 나도 뛰어내린다'는 내용의 짤막한 유서 한 장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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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부인과 아들, 며느리와 함께 이 아파트에서 세 들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들은 김 씨가 30년째 당뇨병을 앓아 왔고, 청각장애까지 겹쳐 장기간 치료를 받느라 힘겨워 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우울 증세까지 보여 죽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유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김 씨가 자신의 지병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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