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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배추값 폭락…"김장 많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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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무와 배추 값이 폭락해 요즘 재배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보다 못한 농협이 가격 안정을 위해서 산지 계약재배 물량을 갈아엎는가 하면,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습니다.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배추가 출하도 못 해 보고 밭에서 모두 폐기됩니다.

최근 무와 배추 값이 산지 출하물량 증가로 지난해의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서 농협이 계약재배 물량에 대해 산지 폐기를 시작됐습니다.

원가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무와 배추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유승호/배추재배농민 : 원가가 안 나오고, 지금 인건비도 안 나오니까 배추밭을 갈아엎을 심정이고...]

보다 못한 농협이 농민들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들과 합동으로 지역 농민들로부터 배추 2천 포기를 구입해 김장 담그기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김장김치는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 모두 전달될 예정입니다.

[김정애/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 농가들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조합원들이 농사진 배추밭에 가서 배추를 구입을 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농협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각 지점별로 김치소비를 늘이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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