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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계개편 현직 대통령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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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권주자중 한명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4일 저녁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초청으로 대구를 찾아 특강 을 했다.

지난 4일 계명대학교에서 열린 한국 JC특우회 전국대회에 참석차 대구를 방문한지 10일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 그는 이날 특강에서 현 정부의 리더십 부재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이 전 시장은 일본과 미국의 최근 경제 회복상황을 소개하면서 "유독 대한민국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가 뭔지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지만 역시 대한민국에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정부를 보면 안타깝다.

대통령은 경륜도 없고 경험도 없는 청 와대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있고 모든 국정은 이념에 따라 보는 것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계개편이니 정권연장은 현직 대통령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떠날 사람은 미래에 어떤 사람이 정권을 창출하던 지 잊어 버리고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국정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언급, "이 정부가 1억6천만평을 지금 파헤치고 있고 땅 보상금이 37조원이나 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온 국토를 파헤쳐서 보상비를 주니까 이 돈이 갈 데가 없고 어디가서 땅을 사던지 아파트를 사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험이 있고 노련한 산돼지 사냥꾼은 길목을 지키고 있으면 오늘은 산돼지가 안나타나도 내일 나타나면 잡으면 되는데, 경험이 없는 사냥꾼은 그것이 토끼인지 사람인지 모르고 아무데나 가서 쏴 제끼고 있다"면서 "지식은 누구나 습득할 수 있지만 지식을 현실화시키는 지혜는 경험과 경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기업이나 학교나 일사불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만 모여 있다면 발전하지 못한다"면서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하나의 생 각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 정부의 `코드인사´를 겨냥한 듯한 말도 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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