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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겨울 손님' 철새 도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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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서울 청계천에 겨울철의 귀한 손님, 철새들이 찾아왔습니다. 청계천 복원 덕분에 물 속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풍부한 먹잇감을 찾아 겨울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랑천과 합쳐지는 서울 청계천 하류.

쇠오리 떼가 모래톱에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갓 찾아 온 고방오리 가족은 긴 여행의 피로를 씻으려는 듯 한가롭게 볕을 쪼입니다.

배 고픈 어린 오리는 엉덩이를 내민 채 먹이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물 한가운데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넓적부리 철새 부부도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한껏 멋을 부린 멋쟁이는 흰뺨 검둥오리입니다.

주로 바닷가에 사는 괭이갈매기와 재갈매기도 청계천 구경에 나섰습니다.

치어만 수백만 마리에 이르고, 수변 식물도 무성하게 우거진 청계천과 중랑천 주변은 겨울 철새들의 좋은 서식지입니다.

[최한수/이학박사 : 청계천의 여러가지 새들의 먹이가 되는 어류 등이 늘어나기 때문에 새들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중랑천 하류가 서울시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청계천 하류도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철새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새들과 더 가까이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청계천에  겨울철새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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