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산청군 덕산에 곶감 생산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가을 가뭄이 길었던 탓에 평년보다 수확이 더 좋다고 합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천평마을 마을 뒷산에 나무마다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집집마다 나무에 올라가 감 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늘에 닿을 듯 탐스럽게 열린 감들이 손 한 번 닿을 때마다 툭툭 지상에 떨어집니다.
한편에선 이렇게 따온 감의 껍질을 까는 일이 분주합니다.
꼭지를 깎고 감 껍질을 벗기고.
집 마당에 세워둔 곶감 건조막에 실을 붙인 감을 매달기까지.
곶감 한 알을 만드는데 드는 정성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유인기(73)/산청군 시천면 : 한 주에 100개가 넘으니까...3동이면 3만 개는 되겠네.]
산청군 시천면에서 나는 곶감은 과거 고종에게 진상됐다 하여 고종시라 불리는 감으로 만들어집니다.
한 해 천7백여만 개가 생산되는 덕산 곶감은 지리산 자락의 큰 일교차로 인해 당도가 높고 육질이 연해 전국적으로 인기입니다.
[최락선/산청군 덕산면 곶감 작목반 회장 : 전국에서 가장 일교차가 높다는 지리산 자락에서 키우니까...일교차가 높아서 곶감이 참 좋다.]
곶감 생산은 입동이 지나고 일, 이주간이 절정입니다.
산자락에서 한창인 곶감 생산이 벌써 겨울로 넘어가는 초입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