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서울 시내 한 유통업체 돼지고기 매장.
지난 여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삼겹살값이,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 100g에 최고 2000원대까지 치솟았던 삼겹살 값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곳 매장의 경우 국산 일반 삼겹살의 특가세일 가격이 100g 800원대!
정상가격은 여름보다 평균 3-40% 가량 하락한 1500원에서 1700원대입니다.
그야말로 '금겹살'에서 '싼겹살’로 변한 현실이 주부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변영옥/서울 공덕동 : 여름에는 너무 비싸서 잘 못 사먹었는데 요즘 가격이 내려서 오늘 좀 사려고 왔다.]
[기옥화/서울 목동 : 삼겹살 값이 많이 내려서 가계에 도움이 된다.]
삼겹살값 하락이 반가운건 음식점도 마찬가집니다.
지난 여름, 원가부담때문에 속앓이를 해야했던 가게 주인은 요즘, 시름을 덜었습니다.
[김정수/삼겹살가게 주인 : 30~40% 가까이 원가절감이 되니까 훨씬 마음의 여유가 있다.]
최근 가격 하락은 소비가 줄어드는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큽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늘어난 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올봄 , 소모성 질환으로 인한 새끼 돼지 폐사율이 떨어지면서 국내 양돈 농가들의 사육두수가 지난해 9월보다 4.2 %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 돼지고기 수입물량도 늘었습니다.
[김성호/농협중앙회 축산유통기획팀 차장 : 돼지가격이 최근 계속 강세를 보이니까, 수입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하반기 이후 30% 이상 늘었다.]
절적인 비수기와 공급물량 확대가 맞물린 삼겹살 값의 하향 안정세는 수요가 늘어나는 송년회 직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