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경제브리핑] 식을 줄 모르는 '분양 열기'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국내 경제 뉴스, 박민하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에도 아파트 값 급등세가 멈추지 않았는데 이번주엔 정부의 추가 대책이 발표되죠?

<기자>

지난주에도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은 1.26% 오르면서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하지만 매수세는 일단 주춤해지면서 거래는 뜸한 모습인데요.

추석 이후 아파트 값이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아졌고 이번주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고돼 일단 지켜보다는 심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신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지난주부터 문을 연 성수동 서울숲 힐스테이트와 시흥 능곡 지구, 그리고 영종 자이 등 관심 지역의 모델하우스에는 수천에서 수만 명의 인파로 북적거렸습니다.

이들 지역이 주변 시세보다 평당 수백만 원씩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더 뜨겁다는 얘기인데요.

이미 값이 오를 대로 오른 집을 사기에는 실제 자금 여력이나 심리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분양이라도 노려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이번주 중반, 수요일 쯤으로 예상되는데 부동산 안정대책을 확정 발표합니다.

신도시 분양가를 2, 30% 낮추는 방안과 공급 확대 계획,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핵심입니다.

정부는 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투기 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담보대출 받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 집을 사면 낭패를 본다"는 청와대 브리핑에 대해 비난 여론이 빗발치면서 여당 내에서도 부동산 대책 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나오고 있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올린 글이 책임 회피,또는 책임 전가로 비춰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정치권에서 잇따라 관련자 인책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일단 청와대는 그럴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는 글을 실은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립에 깊게 관여한 김수현 청와대 사회정책 비서관, 그리고 추병직 건교부 장관이 인책론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은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들 세 명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이른바 '낭패' 운운한 글로 여론에 기름을 부은 이백만 홍보 수석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한 마디로 시장에 믿음을 주기 위해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차원이었다는 것인데요.

또 부동산 시장 불안의 원흉으로 지목한 4대 부동산 세력에서 일부 금융기관이라고 한 것은 은행이 아니라 대부업체였고 일부 언론도 제도권 언론이 아니라 부동산 관련 신문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늘(13일) 있을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추궁과 책임자들의 문책 요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의 정책 설명 수준이 동네 복덕방 수준이라고 비꼬았는데 이번까지 8번째 굵직한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면서 반성이나 책임지는 자세가 없다는 게 여론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주요한 경제일정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말씀드린 대로 모레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되는 부동산 안정 대책이 이번 주 가장 큰 이슈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재계의 관심이 큰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개편 방향도 이번주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공정위는 출총제 대상 기업 수를 줄이는 대신 순환 출자를 규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재경부와 산자부는 순환출자 규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16일에는 미국 농무부 램버트 부차관보가 한국에 오는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좀 더 강경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입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전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이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춰지고 증시 개장과 폐장 시간도 오전 10시와 오후 4시로 1시간씩 늦춰졌습니다.

반 년만에 최저로 추락한 원달러 환율 추이도 재계와 증시의 관심입니다.

<간추린 경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교통카드의 전국 호환 국가표준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국가표준을 반영한 교통카드 발급이 본격화되면 소비자들은 한 장의 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지역조합에 5천억 원의 벼 매입자금을 무이자 융자로 지원한 데 이어 오늘부터 5천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채용 포털 사이트가 2, 30대 직장인 15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가 대학 입학시험보다 취업이 더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삼성과 교보, 대한 등 대형 생명보험 회사들이 암 전용 보험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거나 보장 범위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회사들이 손실이 커져 암 보장 상품을 계속 팔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암보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