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금리인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오늘(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내 콜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부동산 안정을 위해서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는 결정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9시 시작된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의 한시간 만에 이번달 콜금리 운용목표치를 현 수준인 4.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 8월에 0.25% 포인트 인상된 이후 석달 연속 동결됐습니다.
최근의 부동산 값 상승으로 사상 유례없는 외부 훈수와 큰 관심 속에 열린 금통위였지만, 금리 인상은 없었습니다.
부동산을 잡기 위해 경기나 물가에 악영향을 주는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은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통화정책의 고려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 금리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해야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총재는 특히, 정부에서 검토 중인 대출총량규제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시장 메커니즘을 따라가는 정책과는 거리가 있다면서 실제 사용에는 신중해야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최근 청와대 정책비서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언론에서 추정하는 것처럼 금리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